박차석 학회장 "알찬 세미나 주제 발굴로 회원 확보"
창립 3주년을 맞은 대한세무학회가 내년 전국 규모의 학회로 도약을 예고했다. 대한세무학회는 조세·실무 중심의 과제를 연구해 납세자의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세무사 중심의 학회로, 2021년 10월 창립했다.
대한세무학회(회장·박차석)는 31일 한국세무사회관 6층 강당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 및 추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김형태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차석 학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학회는 서울·중부지역 세무사가 주축이었는데, 작년 처음으로 부산지방세무사회를 방문해 세미나를 열어 부산지역 세무사들이 학회에 많이 가입했다. 내년에는 대전지방세무사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회원을 확보하고 전국적인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235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취임 이후 장소·재정적 지원에 나서 학회가 더욱 발전하고 있다. 또한 세미나 참석자에 보수교육 학점 인정으로 현장에서 회원을 유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학회의 우선 추진과제로는 세무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세미나 주제 발굴을 들었다. 그는 “대한세무학회가 자리를 잡으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활기찬 세미나”라며 “실질적인 알찬 세미나 주제를 발굴해야 회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미나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을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년 10월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국민 감동을 이끌어 내는 세무사‘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3년을 맞은 대한세무학회가 한단계 더 올라서 외연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감동이 가치 실현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공감하고 “대한세무학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한 납세를 추구한다‘는 슬로건으로 창립했다”고 재차 대한세무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학회는 이날 △2025년 양도소득세 실무(안수남 세무사) △상속·증여세 실무 해설(임채문 세무사) △지방세 실무(장상록 박사) 책자를 각각 10명에게 증정했다.
이어진 세미나는 △중소기업 밸류업에 관한 세제 개편방안 △과밀억제권 내 취득세 중과세 실무 △재개발·재건축의 핵심 체크 실무 3개 주제로 진행됐다. 김영우 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 정월용 남양주시청 법인세무조사팀장, 안수남 대한세무학회 연구부학회장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