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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

코로나도 끝났는데…신규창업자 갈수록 줄고 있다

작년 신규사업자 127만명…최근 5년새 가장 적어

개인보다 법인 신규사업자 더 줄어…여성사업자 400만 돌파

 

지난해 창업한 신규사업자는 127만6천개로, 최근 5년새 가장 적은 사업자가 창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12일 발표한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창업한 신규사업자는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보다는 법인사업자 창업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창업한 신규사업자는 131만6천명에서 2020년 151만9천명으로 늘었으나, 코로나 시국인 2021년 145만7천명, 2022년 135만2천명으로 줄었으며, 코로나가 종식된 2023년에는 127만6천명에 불과했다. 2019년 대비 신규사업자 창업은 3.1% 감소했다.

 

연도별 사업자 현황(단위: 천개, %)<자료-국세청>

구 분

전체

개인

법인

가동

신규

가동

신규

가동

신규

’19

8,046

1,316

7,043

1,179

1,003

138

’20

8,652

1,519

7,565

1,366

1,086

153

’21

9,207

1,457

8,029

1,298

1,178

160

’22

9,677

1,352

8,425

1,207

1,252

144

’23

9,950

1,276

8,648

1,147

1,302

128

’19년대비

증감률

23.7

3.1

22.8

2.7

29.8

6.6

전년대비

증감률

2.8

5.6

2.6

5.0

4.0

11.0

 
줄어든 신규사업자는 개인보다는 법인이 더 커, 최근 5년새 개인사업자가 2.7% 줄고 법인사업자는 6.6% 감소했다. 신규사업자 감소 시기 또한 2023년에 더욱 확대돼 전년대비 5.6% 감소했으며, 개인 및 법인 신규사업자는 각각 5.0% 및 11% 급감했다.

 

이처럼 신규사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창업한 신규사업자 개인 업태별로는 소매업이 35만9천개(31.3%)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서비스업 27만4천개(23.9%), 음식업 15만9천개(13.4%) 순으로 집계됐다.

 

법인의 경우 서비스업 4만6천개(35.6%), 도매업 1만8천개(13.9%), 제조업 1만5천개(11.9%)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신규사업자 연령대로는 40대가 제일 많고 30대 이하 창업 비중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신규사업자 연령대는 40대가 33만3천개, 30대 31만7천개, 50대 27만4천개 순으로 많았으며, 30~50대 신규사업자가 92만5천개에 달하는 등 전체 창업자의 72.6%를 점유했다.

 

다만, 40대와 50대의 신규 창업 비중은 매년 갈수록 줄고 있는데 비해, 30대와 30세 미만 신규창업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창업 업태는 30세 미만 및 30대는 소매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40대~60대는 서비스업을, 7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여성사업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작년 연말 기준으로 여성사업자 수가 최초로 400만개를 돌파한 401만8천개로 집계됐다.

 

전체 사업자 가운데 여성사업자 또한 작년 연말 40.4%에 달하는 등 지난 2019년 39.2%에서 1.2%p 증가했다.

 

이들 여성사업자의 업태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이 116만4천개(29%)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83만8천개(20.9%), 소매업 77만6천개(19.3%) 순으로 이들 3개 업태가 여성 사업자의 69.2%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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