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정징후 의심사업 8천건 점검 합동 현장점검 대폭 강화…상반기 현장점검 확대 지난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금액이 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제5차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지난해 보조금 부정수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의 부정징후 탐지시스템을 활용해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행된 보조사업을 대상으로 부정징후 의심사업 7천521건을 추출해 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집행 오·남용, 가족간 거래, 계약절차 위반 등 493건(699억8천만원)의 사례가 적발됐다. 적발건수는 2022년(260건)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적발금액은 2022년 98억1천만원에서 지난해 699억8천만원으로 7배 가량 늘었다. 이번 실적은 2018년 8월 e나라도움 부정징후 탐지시스템 가동 이후 최대규모로, 지난해 부정징후 의심사업 추출을 대폭 확대하고 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강화한 결과라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지난해 점검을 통해 적발된 건은 소관부처에서 필요시 부정수급심의위원회,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추가 확인할 수 있으며, 부정수급으로 최종 확정되면 보조금 환수,
내달 주주총회서 사외이사 선임 예정 남판우 전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과 김기복 전 송파세무서장이 상장사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다음달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사외이사(감사위원)로 남판우 전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남판우 세무사는 행시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1과장, 용인세무서장,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조사1과장, 서울청 송무1과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조세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발효도 다음달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진로발효는 사외이사로 김기복 전 송파세무서장을 재선임한다. 김기복 세무사는 북대구세무서장, 서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서울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바른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건설회사의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에서의 쟁점' 주제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이규철)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훈타워 12층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건설회사를 비롯한 기업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건설회사의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에서의 쟁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건설업계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에 대비하려는 건설회사들을 위해 마련됐다. 대륙아주는 건설회사와 관련한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과정에서 주로 논의되는 쟁점을 정리해 설명할 예정이다. 발표는 도산법 전문가인 이영구 변호사가 맡는다. 이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시절 파산부 재판장을 맡았으며, 한국도산법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도산법 분야 권위자다. 이 변호사는 이날 워크아웃과 회생제도의 절차를 비교해 장⋅단점을 소개하고 워크아웃 단계별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건설회사 회생절차에서 쟁점이 되는 △공사중단과 계약의 처리 △하자보수청구권 △공동수급체 구성원의 도산 및 탈퇴 △하도급대금 직접청구 △자금보충청구권 △신탁
연매출 8천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R&D 세액공제 확대,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등도 조속 입법 추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을 위한 시행령 개정 절차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환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2024년 경제정책방향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시행령 개정이나 행정조치를 통해 이행할 수 있는 과제들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20만원의 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이달 21일 신청‧접수를 시작해 내달 초부터 지원할 예정이며,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을 위한 시행령 개정 절차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기재부는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연매출액 8천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했다. 김 차관은 또한 “경제정책방향과 민생토론회 정책과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한 민생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
2024년 중앙회 대의원 정기총회서 밝혀 "무알콜맥주, 이르면 7월부터 판매 가능할 듯" 국세청 소비세과장 "소주가격 인하 동참 감사" 조영조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은 14일 “제조사의 내구소비재 지원 한도를 100% 이상 인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조영조 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년 중앙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내구소비재는 궁극적으로 제조사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지원을 전담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금년 중에 반드시 가시적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내구소비재 공급과 관련해 제조사의 지원한도는 직전연도 주세과세표준액의 0.5%인데 이를 100% 이상 인상시켜 종합주류도매사업자들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조 회장은 또한 공병 취급수수료 인상과 무알콜맥주 취급 허용 문제를 풀어내겠다며 “공병 취급수수료와 관련해 현재 도매사들이 감수하는 불합리한 시장여건을 수수료에 적극 반영되도록 조기에 협상을 시작하고, 관련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종도사도 무알콜맥주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본부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시정시키고, 도매판매구역제 부활문제도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해 구체화하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이 5년으로 확대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은 오는 20일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기업이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서더라도 일정 기간(당초 3년, 개정 후 5년) 중소기업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기업 규모를 계속해서 유지·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졸업 유예기간은 최초 1회만 적용된다. 그간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졸업 유예기간 3년 동안 대·중견기업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실제 중소기업을 졸업하고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기업은 2018년 123개에서 2019년 242개, 2020년 394개, 2021년 467개로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일부 중견기업은 세제지원 축소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감소 등에 따라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은 연간 60~90개사에 이르며
대전 21일 한밭대, 광주 22일 김대중 컨벤션센터, 대구 23일 엑스코 중부 26일 경제과학진흥원, 서울 27일 올림픽홀 부산 29일 부산컨벤션센터, 인천 내달 4일 일산킨텍스 보수교육 이수로 인정되는 '동영상 교육' 2과목도 개설 개업세무사 보수교육이 오는 21일 대전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지방회별로 진행된다.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2월 회원 보수교육(현장집합교육)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지방회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무사회가 진행하는 회원 보수교육은 세무사법에 근거해 회원이면 누구나 연간 8시간 이상 의무 이수해야 하는데, 이번 보수교육은 총 5시간을 인정해 준다. 만약 세무사회 등록회원이 8시간의 보수교육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보수교육 방식은 현장집합교육, 동영상교육, 학회활동으로 대체하는 인정이수제도(최대 7시간)가 있다. 이번 현장 보수교육 과목은 총 2과목으로 ‘2024년 주택관련 세제 핵심실무 및 쟁점사항(개정세법 포함)’과 ‘2024년 고용지원 주요 세액공제 완전정복’이다. 주택관련 세제 핵심실무 및 쟁점사항은 지병근 세무사가 강사로 나서 주택 취득세·종부세·
조사건수, 작년과 비슷한 1만4천여건 이하 실시 중소·영세납세자 세무조사 원칙적 자제 불법사채, 다단계사기, 신종탈세에 조사역량 집중 지방청별 포렌식 지원팀 신설·거주자 판정 지원시스템 도입도 올해 국세청 세무조사 방향이 13일 공개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신중하게” 하겠다는 것이 국세청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 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국세청 세무조사는 민생 회복에 방해되지 않게 신중하게 집행된다. 우선 세무조사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과 민생 안정을 고려해 전체 세무조사 건수를 지난해와 유사한 1만4천여건 이하로 운영하기로 했다. 연도별 조사 건수를 보면, 2019년 1만6천8건에서 2020년 1만4천190건으로 감소한 이후 2021년 1만4천454건, 2022년 1만4천174건 등 1만4천여건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1만3천992건으로 조금 감소했다. 특히 중소·영세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원칙적으로 자제하고, 명백한 탈루혐의가 발견된 경우에만 실시한다. 덧붙여 조사부담 완화방안도 시행한다. 수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조사 유예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영세 자
납세자, 조사종결 3일전까지 '세무조사 참관' 신청 가능 불복 예상되는 고액쟁점, 사전심의 의무화 외부감사 의견 '부적정' 공익법인, 검증 강화 앞으로는 조사반이 조사 기간을 임의연장하는 행위도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징계요구를 할 수 있는 등 납보관의 세무조사 감독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지난 8일 발표했다. 국세청은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무조사 중 위법·부당한 행위에 대한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징계요구 대상을 현행 ‘금품·향응 요구’에서 ‘조사기간 임의연장 등 위법·부당한 행위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사팀 교체신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사전 안내한다. 조사 과정에서 적법절차 준수 여부를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직접 감독하는 세무조사 참관제도의 신청기한은 조사종결 7일 전에서 3일 전까지로, 참관횟수는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국선대리인 신청대상은 중소 개인납세자에서 영세법인까지 확대하는 등 납세자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는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과세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여럿 내놨다. 불복이 예상되는 고액쟁점은 심의팀이 공판검사에 준해 책임있게
신규직원 임차료 지원 확대, 업무서적 구입비 지원 강화 국세청은 올해 신규직원에 대한 임차료 및 임차합숙소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 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직원의 안심과 행복을 뒷받침하는 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악성민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지난해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사건 이후 민원업무 수행직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 국세청은 악성민원이 발생하면 발생시점부터 지방청에서 현황을 관리하고, 처리가 더딜 경우 해당관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이 공동대응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무원 안심번호를 전면 시행하고, CCTV・전자순찰시스템 등 안전설비를 확충하는 한편, 세무서 스피드게이트・전담경비인력 확대 등과 같은 안전대비책도 마련한다. 근무여건 개선 일환으로 신규직원에 대한 임차료 지원 및 임차합숙소 예산을 35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하고, 업무관련 전문서적 구입비용도 1인당 5만원에서 8만원으로 늘린다. 국세청은 또한 효율적인 징세업무 추진을 위해 일선업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직무의 책임성과 난이도에 상응하게 직급 조정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엔 부산청 감사관과 납보
국세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필요한 일 버리기’를 지속 추진한다. 국세청은 지난 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업무총량제 도입, 전산 프로세스 개선, 종이 없는 세무서 구현 등 업무혁신을 중점 추진했다. 업무총량제는 일선의 업무종류・건수에 상한 규정을 두고, 실효성 없는 기존 업무를 통합・삭제해야만 업무 신설이 가능한 조치다. 올해에도 일선 현장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선직원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현장의 업무량과 처리절차를 진단하고 불필요한 일 버리기, 수동업무 자동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선직원과의 쌍방향 소통은 온라인에서는 ‘업무개선 게시판’, 오프라인에서는 국세청장의 현장방문을 통해 진행한다. 참고로 국세청장 현장방문의 경우 지난해 지방청 7회, 세무서 15회 이뤄졌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현장 직원의 업무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BSC 평가지표 개정 전에 일선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절차를 신설한다.
정부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연매출액 8천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한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등 후속조치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자의 납세편의 제고 및 세부담 경감을 위해 간이과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적용대상자는 직전연도 연 매출액 8천만원 미만 개인사업자이며, 이들은 공급대가(매출)만으로 세액계산이 가능하고 일반과세자와 달리 연1회만 신고납부하면 된다. 정부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의 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대통령령으로 가능한 최대수준인 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간이과세가 적용되는 직전연도 공급대가의 합계액 기준을 현행 8천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세금계산서 발급을 위해 간이과세자 적용을 포기했으나 직전연도 공급대가의 합계액이 4천800만원 이상으로서 간이과세자 규정을 적용받아도 세금계산서 발급이 가능한 개인사업자는 간이과세자 적용을 포기한 후 3년 이내라도 다시 적용받을 수 있
'가상자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착수 국세청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탈세 혐의 분석을 본격화한다. 법 개정에 따라 모아지는 거래내역을 정밀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특정 혐의 거래자는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세법, 소득세법 개정으로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제출하도록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거래내역 등 법인세 부과에 필요한 자료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거래가 발생한 날이 속하는 분기의 종료일의 다음다음달 말일까지 납세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내역 제출을 의무화한 것은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신종 유형의 가상자산이 등장하고 있고, 가상자산의 익명성과 탈중앙성의 특성으로 인해 자금세탁·변칙 상속증여·역외탈세와 같은 불법거래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내역이 국세청에 쌓이게 되면 법인세, 소득세 등 세금신고 적정성을 확인하고 탈루혐의를 검증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그렇지만 아직은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전산으로 분석·관리하는 시스템은 구축돼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이 지난해말 ‘가상자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착
세무사 자격을 타인에게 빌려주는 명의대여나 무자격자의 세무대리를 신고하면 최대 1천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세무대리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근절하고 불법 세무대리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명의대여’나 ‘무자격자 세무대리’ 행위에 대해 입증자료 등 중요한 정보를 첨부해 신고한 경우가 포상대상이다. 신고 또는 제보 후 조치 결과(기소의견 송치, 벌금, 직무정지 등)에 따라 200만원에서 1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국세무사회는 명의대여나 무자격자 세무대리 행위를 인지하면 본회 감리정화조사팀 또는 지방세무사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무사법에 따르면, 세무사는 타인에게 자기의 성명이나 상호를 사용해 세무대리를 하도록 하거나 자격증 및 등록증을 빌려줘서는 안된다. 또 누구든지 세무사로부터 성명 또는 상호를 빌려 세무대리를 하거나 자격증·등록증을 빌리는 것도 안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주류 중 전통주 등을 제외하곤 통신판매가 금지되지만, 모든 유형의 통신판매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국세청 판단이 나왔다. 국세청은 지난 6일 ‘주류 판매업자간 거래시 통신판매 가능 여부’를 묻는 질의에 재차 회신을 내놨다. 국세청에 따르면, 11년간 와인 수입 사업을 해온 A사는 폐쇄몰을 통해 B2B(기업간 거래)만 수행하고 있다. 와인 배송 후에는 현장에서 주류구매전용카드 또는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한다. A사는 “폐쇄몰 홈페이지에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면 미수금에 대한 관리가 원활해질 것”이라며 주류 판매업자 사이에 통신판매가 가능한지를 국세청에 질의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주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류를 통신판매 할 수 있는 자와 통신판매 방법 등을 규정한 것으로, 기업간 거래에서 전기통신 등의 방법을 사용해 주문·결제하는 행위는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