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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공인회계사들 "내년 상반기, 조선·기계 제외 전 업종 경기 어둡다"

기업 사정에 밝은 공인회계사들이 내년 상반기 조선, 기계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전망하며 부진한 경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하반기 대비해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8일 올해 하반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인회계사 240명(응답률 32%)을 대상으로 지난달 8~16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다.

 

‘CPA BSI’는 현직 공인회계사들이 본 경기실사지수로,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CPA BSI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경제 현황 BSI는 72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부진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올해 상반기(68) 대비해서는 다소 개선돼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 

 

내년 상반기 전망 BSI는 76으로 제시했다.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면서 성장세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경기가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 자동차(조선, 기계)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의 현황(전망) 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조선은 현황 BSI가 140로 기준치(100)을 크게 웃돌았으나, 금융(97), 정보통신(87), 전자(86) 등 대부분의 산업은 기준치(100)을 하회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산업별 전망 BSI에서도 조선(143)과 기계(106)를 제외한 전 산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공인회계사들은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 △ 글로벌 경기 흐름 (27%), △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17%), △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긴축 기조, 기준금리 인상 등) (15%), △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 (1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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