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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9.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관세동우회, 제3회 관세발전포럼 세미나 열고 FTA 미래방향 모색

'FTA 20주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로…건설회관에서

정운기 관세동우회장 "4차 산업혁명시대 맞아 관세행정 미래 제시 일조"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이면 FTA 체결 20년을 맞는 가운데, FTA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다가오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관세동우회(회장·정운기)는 지난 12일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과 공동으로 제3회 관세발전포럼 세미나를 열고, ‘FTA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대복 전 관세청 차장, 정재완 한남대 명예교수, 관세동우회원, 한국관세사회를 비롯한 11개 기관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기 관세동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AI와 블록체인, IOT와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며, “시대적 전환기에 관세행정의 주요 이슈에 대한 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관세행정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관세발전포럼 회장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민·관·학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활성화를 통해 관세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한국관세사회,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한국원산지정보원 등과 연계해 관세분야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수출입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관세행정 발전 정책을 제시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협상 진행 중인 IPEF 무역원활화 동향을 파악해 관세행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FTA 무역비중이 매우 큰 현실에서 이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FTA 20주년, FTA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올해 10월말 현재 FTA 발효국 교역액이 8천279억불로, 전체 교역량 1조568억불 대비 78.4%를 점유하고 있다.

 

정재완 한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세미나는 △IPEF 협정의 무역원활화가 관세행정에 미치는 영향 △FTA 최근 동향과 관세행정 방향’ 등 2가지 주제발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됐다.

 

김보연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무역규범과 팀장은 ‘IPEF 협상경과 및 무역/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등 분야별 주요 논의 내용이 관세행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제를 통해 미국·대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통관 디지털화, 통관 신속화, 통관정보 공개 확대, 공정한 무역환경 조성, 전자상거래 확대 반영 등에 대한 무역원활화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2004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20여년 동안 진행된 FTA 진행상황 및 2023년~2024년 주요 이슈에 대해 정구천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과장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석오 관세인재개발원 교수와 건국대 김용태 박사가 지명 토론자로 나서 회원들과 열띤 논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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