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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9.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김영식 회계사회장 "AGI·딥러닝 등 신기술 대응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63컨벤션센터서 임시총회·창립 69주년 기념식 

"정도감사 정진…엄격하지만 따뜻한 감사인 돼 달라"

"ESG 공시·인증 등 뉴마켓 대비해 최고 전문가 활약 위한 인프라 구축"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김영식)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 제1회 임시총회와 창립6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영식 회장은 기념사에서 “1954년 첫걸음을 내딛었던 우리 회가 어느덧 창립 69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금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완수해 온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하고 "우리 회는 올 한해에도 회원의 위상 제고와 권익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 5년 차에 접어든 회계개혁은 자본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 일으키며 회계투명성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 그동안 낮게 평가됐던 회계의 중요성과 위상도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잘못된 인식과 실무관행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환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계개혁의 추진은 유지하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회원과 소통하며 정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시행을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그는 “최근에는 회계법인의 설립 요건을 완화하고 소속 회계사에 대한 규제를 합리화하는 등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를 통과했다"며 "해당 법률안이 통과되면 회계법인 설립이 순조로워져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968년 회계법인 제도 신설 이후 무려 55년만에 소속 공인회계사의 법적 지위가 실질 역할 및 책임에 맞게 개선되고 일부 직무정지에 따른 불합리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을 기치로 1년 전 선포한 비전 2030의 달성과 미래사업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AGI(인공 일반 지능), 딥 러닝 등 신기술이 여러 산업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회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ESG 공시·인증 등 뉴마켓에 대비해 공인회계사가 최고의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정도감사에 정진하되, 기업의 어려움도 함께 해결해 줄 수 있는 엄격하지만 따뜻한 감사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상반기 성적우수 수습 공인회계사(10명)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직원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수습 공인회계사 성적 최우수상은 기본실무과정 최우수상 서준영(삼일회계법인)·송호진(삼정회계법인) 2명과 외부감사 실무과정 최우수상 이석현 회계사(삼정회계법인)가 대표로 수상했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며 회 발전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표창에서는 하동진·한동선·성기향 직원이 30년 이상 근속 표창을, 이민호 직원이 20년 이상 근속 표창, 이동진 직원이 10년 이상 근속 표창을 각각 받았다.

 

한편 이날 창립69주년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제1회 임시총회에서는 회칙을 간소화하는 내용의한국공인회계사회 회칙 전부개정안과 규정통합·조문체계 정비 및 의결단계 하향을 골자로 한 한국공인회계사공제회 회칙 전부개정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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