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김기훈)는 21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대구지방국세청 이동일 부가가치세과장, 이상호 소비세팀장, 대구주류협회 전재구 회장, KVC 대구경북지회 박인섭 회장, 회원사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기훈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12개 지역협의회를 순회 방문하면서 원로 간담회와 이사회 워크숍을 통해 많은 의견을 듣고 소통을 했다”며 “취임 이후 경비 절감을 위해 법인카드 발급 사용, 모든 문서의 협회 부회장 결재 등 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주류시장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여파와 함께 유흥주류의 감소, 도매사간 과당 경쟁으로 도매업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외부적으로는 면허를 개방하려는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해 함께 힘을 합쳐 멀리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실천해야 할 중점 과제로 △주류도매면허제 수호와 무분별한 통신판매 확산 저지 △궁극적으로 제조사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내구소비재 지원 전담 △공병 취급수수료 인상 △무알코올 맥주 판매 관련 법 시행령의 개정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참여 기회 창출 △프랜차이즈 본부의 불안정 거래 관행 시정, 제조사 대여금 및 불법 불공정 행위 금지 등 반시장적 제도와 정책 개선 △도매 판매구역제 부활 추진을 제시했다.
김일환 ㈜금복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가운데 주류업계 또한 투명하고 깨끗해졌다”며 “지역 업체로서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일 대구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은 격려사에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주류업계 역시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국세청은 국내 주류산업의 성장을 위해 늘 응원하며, 납세자를 살피는 따뜻한 세정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 승인의 건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