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8. (일)

관세

해상수출 운송비용 급증…美 서부 한달새 18.1%↑

미국 서·동부, 유럽연합 등 원거리 항로의 해상수출 운송비용이 한달만에 10% 넘게 뛰었다. 특히 유럽연합은 올해 1월 전월 대비 72% 상승한데 이어, 한달만에 또다시 11.4% 올랐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컨테이너 2TEU당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전월 대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인 곳은 미국 서부다. 전월 대비 18.1% 상승해 522만6천원으로 뛰었다. 미국서부는 올해 1월 전월 대비 3.5% 상승한데 이어 한달만에 상승폭을 더 키웠다. 미국 동부도 전월 대비 13.5% 올라 551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은 11.4% 상승한 468만7천원, 중국은 4.6% 상승한 51만1천원, 일본은 1.3% 오른 67만8천원, 베트남은 15.8% 오른 67만8천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원거리 항로인 미국 서부는 2개월 연속, 미국 동부·유럽연합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유럽연합은 전년 동월 대비 54.5% 늘었다. 근거리 항로 역시 일본이 2개월 연속 올랐으며, 중국과 베트남도 오름세가 뚜렷했다.

 

같은 기간 해상 수입 운송비용은 미국 서부와 유럽연합은 큰 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미국 동부와 중국, 일본, 베트남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는 전월 대비 23.8% 오른 283만3천원, 유럽연합은 38.7% 상승한 124만1천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동부는 10.7% 내린 193만원, 중국은 1.6% 하락한 93만3천원, 일본은 5.1% 하락한 121만1천원, 베트남 2.8% 하락한 62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원거리 항로는 미국 서부, 유럽연합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미국 동부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근거리 항로는 내림세가 뚜렷했다. 중국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일본, 베트남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한편, kg당 항공 수입 운송비용은 미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연합은 전월 대비 26.3% 상승한 5천591원, 중국은 0.4% 상승한 3천527원, 베트남은 6.6% 상승한 4천177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5천398원, 일본은 1천935원으로 각각 6.5%, 0.9% 하락했다.

 

원거리 항로는 전월 대비 유럽연합은 상승한 반면, 미국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근거리 항로도 중국은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일본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