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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관세

식을 줄 모르는 'K-라면' 인기, 지구 2천539바퀴 돌았다

관세청, 지난해 라면 20억개 수출로 9년 연속 최대 수출기록 경신

 

라면 수출액이 9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K-라면의 풍미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라면 수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대비 24.4% 증가한 9억5천2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라면 수출 개수로는 약 20억개에 달하며, 승용차 5만3천732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 실적이다.

또한 120g 라면 한 봉의 면발 길이가 50m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수출한 라면 길이만 지구를 약 2천539바취 돌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라면 수출실적이 최대치를 경신함에 따라 9년 연속 라면 수출기록 경신을 이어갔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치인 8천6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라면 연간 수출실적 10억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K-라면의 이같은 인기는 코로나 기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한데다,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수요가 지속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적 인기 영화 오브제에서 소셜미디어 먹방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으로, 식품을 넘어 문화상품 하나로 세계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는 등 지난해 역대 최다인 132개국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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