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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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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3.6%…내년말 2% 도달 전망"

"물가안정 위해 고금리 기조 상당기간 유지해야"

 성장률 올해 1.4%, 내년 2.2%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4%, 내년 2.2%로 지난 10월 내놓았던 전망치를 각각 유지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한국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고 2023년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이런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높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3.6%, 내년 2.4%를 기록하고, 내년 말에는 물가안정목표(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주요 교역국의 수요 부진 등으로 올해 1.3%(GDP 대비) 수준이지만 점차 개선돼 중장기적으로 4.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한국정부의 내년 예산안과 재정준칙 도입 등 재정 정상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준칙에 대해서는 관리지표, 한도 등이 적절하게 설정됐으며 급격한 고령화 등 한국의 장기적 과제에 대응해 재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물가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높은 가계·기업부채, 비은행 금융기관 PF대출 등 잠재적 불안요인이 존재하나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가계·기업의 충분한 금융자산 보유량, 엄격한 거시건전성 규제 등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전반의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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