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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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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회계법인 스스로 내부통제 강화해야"

국내 9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공인회계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회계법인 차원에서 내부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진행된 국내 9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 작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회계감독 관련 주요 현안과 향후 감독방향을 공유하고 회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금감원장은 “감사인 지정비율 증가와 함께 감사시장의 경쟁은 저하됐지만 감사인의 산업 전문성 등 감사품질과 관련한 시장의 요구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정감사를 받는 회사도 재무제표 심사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인 만큼,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감사역량 강화를 위해 더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적발된 공인회계사 가족 허위채용, 주가조작 연루, 감사정보 유출 등 부정행위를 지적하며 “회계법인 스스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소속 구성원의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내 회계법인이 디지털 감사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회계법인이 감사환경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회계법인에 합리적인 감사업무 관행의 정착을 당부했다. 그는 “회계산업의 외형이 성장하는 만큼 회계법인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더불어 책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불합리한 감사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이 4대 회계법인과 함께 발표한 ‘감사업무 관행 개선방안’이 회계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정착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이 회계감독 관련 주요현안 추진현황을 설명했으며, 유관기관 및 회계법인 참석자들의 건의사항과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금감원에서 이복현 원장과 장석일 전문심의위원, 유관기관에서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과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 회계법인에서는 삼일회계법인 윤훈수 대표, 삼정회계법인 김교태 대표, 한영회계법인 박용근 대표, 대주회계법인 조승호 대표, 한울회계법인 신성섭 대표, 우리회계법인 김병익 대표 이촌회계법인 김명진 대표, 안진회계법인 장수재 본부장, 삼덕회계법인 손호근 품질관리실장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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