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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삼면경

1급청 대기업 세무조사권 모두 틀어 쥔 국세청 행시41회…전성시대 '활짝'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국세청 고공단 승진 전보인사가 모두 마무리된 후 국세청 안팎에선 앞으로 행시41회 출신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

 

국세청 내 행시41회는 선배기수인 36회⋅37회처럼 인력풀이 풍부한 게 특징인데, 현재 41석의 고공단(정무직 1석 제외) 가운데 20% 넘게 점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상에 기대감.

 

2월 현재 행시41회 동기생은 모두 11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은 이미 고공단으로 승진해 본⋅지방청 국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나머지 2명 또한 지난 2019년 상·하반기에 각각 부이사관에 오른 후 고공단 승진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

 

특히 신희철 서울청 조사1국장을 비롯해 민주원 중부청 조사1국장, 이승수 부산청 조사1국장 등 대기업 세무조사를 관장하는 1급지 지방청 조사1국장을 행시41회가 모두 꿰차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

 

또한 41회의 평균 연령은 만53세(1969년생)로 앞선 선배기수들의 연령대와 비슷한 데다, 동기생간 연령 스펙트럼이 1965년생부터 1973년생까지 무려 8년에 달하는 점도 특징.

 

41회 동기 가운데 맏형 격인 윤영석 국장은 선배기수인 행시40회보다 먼저 본청에 전입해 전산정보관리관에 임명되는 등 본청 국장급으로 첫 스타트.

 

한편, 이들 11명 동기생들의 출신지역도 관심사인데, 호남이 압도적으로 많은 5명, 서울과 영남이 각각 3명씩 분포하고 있어 향후 지방청장 등 고위직 인사 때 호남 출신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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