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6급이하 직원 정기 전보인사 주기를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자율혁신위원회는 지난달 회의에서 6급이하 직원 정기 전보 주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

한 관계자는 "전보제한기간이 2년으로 바뀌어 정기 전보 주기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와 같이 3년마다 전보인사를 단행할 경우 전보제한 대상이 많아져 관서간 전보와 보직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

이와 관련，일선의 한 6급 직원은 "사실 직원 정기 전보 주기를 3년으로 하느냐, 2년으로 하느냐를 놓고도 이견이 많은 것 같다"면서 "3년은 너무 길다는 느낌도 든다"고 한마디.

다른 6급 직원은 "최근 들어 업무 강도가 매우 높아져 2년마다 전보인사를 단행하는 것도 보직관리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필요하다"고 희망.

한편 직원자율혁신위원회는 지난달 회의에서 1급 승진의 경우 상징성이 크므로 연공서열보다는 조직기여도나 업무 혁신성과 등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했다는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