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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2.26. (목)

경제/기업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창과 40주년 "장학제도로 학과 발전 새로운 동력"

30일 서울시립대 21세기관 국제회의장서 기념식…400여명 참석

장보원 총동창회장 "매년 우수 입학생 2명에 각 2천만원 장학금"

동문 130여명 1억 이상 모아…정기후원자 45명에 백인회 감사패 

송쌍종·최용선·원윤희·최기호 교수에 감사패 수여

 

 

 

 

 

 

 

 

 

한국 최초의 세무학과인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가 창과 40주년을 맞아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총동창회는 서울시립대와 세무학과에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100인의 정기후원인이 뜻을 모아 연 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총동창회는 30일 서울시립대 21세기관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창과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학자금을 자양분 삼아 새로운 도약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행사를 기념하는 얼음 제막식을 시작으로 환영사, 기념사, 축사, 동창회 영상 시청과 감사패 전달식, 장학기금 비전선포식, 장학금 전달식, 만찬이 이어졌다.

 

장보원 제6대 세무학과 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세무학과 창과 40주년을 계기로 학과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기 위해 출발한 제6대 세무학과 총동창회는 오늘 2년 전의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무학과 총동창회에 장학기금을 설립하고 지속 가능한 장학제도를 만들어 우수 인재를 영입해 세무학과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하는 뜻에 동참한 130여명의 동문들이 1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모았다. 또한 매년 100만원의 정기 후원인 100명을 만들어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만들자는 뜻에 45명의 동문들이 동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5학년 정기 모집 신입생 모집 요강에 세무학과 총동창회 100인의 장학금이 공지됐고, 매년 우수 입학생 2명에게 재학기간 중 각 2천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제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교수는 기념사에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졸업생으로 이 자리에서 섰다. 세무학과와 대학원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50주년, 100주년에는 더욱 발전하고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축사에서 “세무학은 단순히 세금과 관련된 지식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회계학, 법학, 경제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 국가와 사회의 재정적인 기반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학문으로, 이런 세무학의 특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립대는 이미 40년 전에 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학문을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과 지식이 날마다 쏟아지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세무학도 변화를 거듭해야 한다. 세무학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무학과가 변화를 선도하며 혁신적인 학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4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린 것은 각고의 노력으로 사회 전반에 많은 역할을 하고 사회적으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세 전문가인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동문들, 교수들이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국민이 원하는 세금제도를 제대로 만들고, 국가와 국민들이 행복하게 자랑스럽게 하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한다.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산학협력을 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남종 서울시립대 총동문회장은 “한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뜨거운 동질심이 그 바탕을 이뤄야 한다”며 “이번에 설립된 장학금제도는 더욱 우수한 인재를 뽑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세무학계를 이끌어나가는 교육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쌍종·최용선·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역대 교수와 재직 교수들을 대표해 최기호 교수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장학기금 정기후원자 45명의 이름을 한명 한명 호명하며 큰 박수로 감사를 전했다. 


양인욱·우병욱·이병우(84학번), 유윤상·곽이기·김광영(85학번), 정해원(86학번), 김윤수·최석만·정찬우(87학번), 송상우·오덕근·이극범(88학번), 신삼철(89학번), 김동춘·위재민(90학번), 이종하·최해균(91학번)정지선·조진규(92학번), 장보원·오대근(93학번), 조은희(94학번), 이종우·공희돈·김도형(95학번), 박경인(96학번), 김기욱·정금주(97학번), 오병호·오익환·박영진(98학번), 강상원·김은갑·임재철(99학번), 박준길·문준학·여주호(00학번), 백승환(01학번), 김영일·김미아(02학번), 김성호(03학번), 김현규·강현규(06학번), 박형렬(10학번) 등 총 45명이다.

 

아울러 양인욱 세무학과 총동창회 제1대 회장(세무학과 창과 40주년 기념식 공동위원)이 정기후원자에 백인회 감사패를 전달하고, 세무학과 총동창회 장학기금 비전을 선포했다.

 

장학기금 비전에는 100인의 정기후원인이 뜻을 모아 연 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우선 향후 4년간 누적 1억원의 장학금을, 향후 10년간 누적 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동문회는 장학 선정된 인재에 재학기간 동안 1인당 총 2천만원을 지원하고, 후원받은 인재들이 향후 정기후원자가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유윤상 세무학과 총동창회 제2대 회장이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으며,  케이크 커팅식, 건배사, 만찬이 이어졌다. 

 

한편 기념식에는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 송쌍종·원윤희·최용선·최기호·박훈·최원석·이영한·이상신·심태섭·정지선·양인준·강성모·홍성훈 교수,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유남종 서울시립대 총동문회장, 최지광 세무학과 세무전문대학원 동창회 총동창회장, 김권기 종로구청 부구청장, 박요찬 법무법인 큰솔 대표 변호사, 유철형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 백제흠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노영석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공인회계사, 장보원 6대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총동창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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