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안산업대전에 '마약예방특별관' 운영
관세청, 18일 '커스텀즈랩 1.0' 성과물 소개
오는 18일부터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선 마약의 폐해를 소개하고 밀수입 화물을 효율적으로 적발할 수 있는 세관의 선진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관세청은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치안산업대전에 ‘마약예방특별관’을 개설하는 등 마약과 총기류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의 밀반입 방지를 위해 추진해 온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마약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관세청은 2021년부터 관세행정 R&D 사업인 ‘커스텀즈랩 1.0’을 추진 중으로, 화물을 컨테이너 안에 적재한 상태에서 내부를 정밀 검사할 수 있는 원격조종 유연 로봇인 ‘컨테이너 적재화물 탐사로봇’을 개발했다.
또한 세관 X-ray 판독직원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AI)형 훈련시스템인 ‘AI 기반 X-ray 판독 트레이닝 시스템’도 이번 전시회에 출시된다.
참관객들은 로봇 탐사 시연과 함께 직접 탐사로봇을 조정해 볼 수 있으며, X-ray 판독체험을 통해 불법 무기류를 적발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마약예방특별관에 △마약밀수에 사용된 은닉물품 전시 △마약탐지견의 마약탐지 시연 △해외여행자의 가방에 은닉된 마약 적발 VR 체험 등을 선보이며,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주의사항(마약나뽀4캠페인)도 안내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관 운영을 통해 그간의 R&D 성과를 대외에 알리는 한편, 최첨단 검사·감시장비를 개발해 온 기업의 해외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마약 밀반입 근절을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