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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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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석달만에 10조 늘었다…주담대 14조1천억↑

올해 2분기 전체 가계 신용(빚)이 전 분기보다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4조1천억원 늘면서 가계대출이 2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62조8천억원으로 3월말에 비해 9조5천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잔액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3조6천억원과 14억3천만원 줄었다가 2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를 합한 금액을 말한다.

 

가계 빚을 늘린 주된 원인은 가계대출이다. 가계대출은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3천억원, 4분기 7조원, 올해 1분기 11조원 계속 줄었다. 그러다가 2분기말 기준 1천748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조1천억원 늘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14조1천억원 늘며 큰 증가폭을 보였다. 증가 폭은 1분기 4조5천억원의 3배를 웃돌았다.

 

창구별로는 예금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은 각각 4조원, 12조6천억원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는 6조5천억원 줄었다.

 

판매신용 잔액은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6천억원 감소했다. 다만 1분기 3조3천억원이었던 감소 폭은 6천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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