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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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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우리 금융시장 안정적…모니터링 한층 강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결정과 관련해 “미국 등 주요국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7일 서울은행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상향됐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며 “주식⋅채권시장은 견조한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자금시장 금리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FOMC의 결정으로 내외 금리차가 200bp까지 확대돼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으나, 자본 유출입과 환율 변동의 경우 내외 금리차 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금융 상황, 글로벌 경제·금융 여건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상황을 보더라도 내외 금리차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은 금년 들어 22조원 이상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환율도 주요국 통화가치 흐름 등을 반영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화자금시장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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