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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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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0%로 상향 조정…우리나라 1.5→1.4%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은 2.4%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2% 상향된 3.0%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직전보다 0.1%p 낮은 1.4%로 내다봤다.

 

IMF는 25일(현지시간) 4월 세계경제전망에 대한 수정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수정전망은 세계경제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30개국이 대상이다.

 

IMF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딧스위스 사태 진정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으며 특히 코로나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세계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4월 전망치 대비 0.2% 상향된 것이다.

 

국가별로 미국⋅영국⋅일본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소비·투자실적을 기록해 상향 조정됐으며, 이탈리아⋅스페인은 관광업 수요 회복을 반영해 역시 상향조정됐다. 반면, 독일은 제조업 부진과 저조한 1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1.4%로 4월 대비 0.1%p 떨어졌다. 지난 4월 전망치를 0.2%p 하향한데 이어 또다시 낮춘 것이다. IMF는 작년 7월·10월과 올해 1월·4월·7월까지 5차례 연속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2.4%로 유지했다. 

 

IMF는 세계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물가상승률은 하락세이나 근원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확보, 노동시장 유연화, 탄소중립 실현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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