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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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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0.06% 상승…10년래 최저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0.06% 올랐다. 이는 지난 10년간 반기별 기준 최저수준이다. 다만 올해 2분기 기준으론 0.11% 오르며 전기 –0.05%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9%·하반기 0.82%와 대비해 각각 1.83%p, 0.76%p 축소된 것.

 

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11%로 1분기 -0.05% 대비 0.16%p 높았다. 그러나 전년 동기(0.98%)에 비해서는 0.87%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률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하반기 0.89%에서 올해 상반기 0.08%로, 같은 기간 지방은 0.72%에서 0.02%로 감소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제주(0.45%→-0.35%) △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0.06%)을 하회했다.

 

시·군·구로 범위를 좁히면 △서울 성북구 –0.64% △서대문구 –0.61% △도봉구 –0.56% △동대문구 –0.55% △강서구 –0.54% 등 1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용도지역·이용사항별로는 주거지역, 주거용(대)가 각각 0.12%, 0.26% 내리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국 땅값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올해 6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5% 상승하며 3월 지가 상승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6월 지가는 3월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해 10월 지가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2.4만 필지(717.8㎢)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 감소(△1.5만 필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7.3% 감소(△34.6만 필지)한 것.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7.5만 필지(669.1㎢)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6% 감소(△6.4만 필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0% 감소(△16.0만 필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대구 26.4%, 대전 24.5% 등 8개 시·도는 증가했으며,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 1.0% 증가를 제외하고, 광주 △39.4%, 세종 △37.8%, 부산 △32.3%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로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녹지지역 △19.5%, 공장용지 22.9%, 공업용 △31.0% 등 증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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