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평택에 'YES 세무회계' 개업…넓고 두터운 국세청 인맥 강점
지난달 평택세무서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친 윤영일 전 세무서장이 납세자 권익을 수호하는 세무사로 돌아온다.
윤영일 세무사는 오는 27일 평택시 소재 세전프라자 빌딩에서 ‘YES 세무회계’를 개업, 국세청에서 익히고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조세전문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딘다.
납세자 권익 지킴이의 보금자리가 될 ‘YES 세무회계’는 윤 세무사 삶의 철학이 스며든 작명으로, 그는 33년에 달하는 세무공직 생활 동안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때 자신은 물론 주변인들에도 밝고 맑은 기운을 전파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윤 세무사는 “복잡한 세금문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다 보면, 반드시 해법이 존재한다”며 “그간의 공직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마지막 임지인 평택시 지역 납세자들을 위해 헌신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립세무대학 졸업 후 국세청에 임용된 그는 탄탄한 조세이론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평택세무서장과 용인세무서장 등 일선 세무서장만 4회 재직하면서 탈권위적인 소통에 나서 직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중부청 조사2국 조사1과 조사팀장을 시작으로 대구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2국 조사1과장 등 지방국세청 조사국장과 조사과장을 역임하는 등 세무조사 현장부터 지휘 계통까지 섭렵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과세는 최대한 지양하는 등 납세자의 어려움을 두루 살펴 세무조사를 받는 납세자와 대리인들로부터 많은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윤 세무사의 또 다른 강점 가운데 하나는 2만여 명에 달하는 국세청 직원 상당수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으로, 국세청 인사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인사 고충을 호소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하위직부터 쌓아 올린 탄탄한 실무경험과 국세청 재직 당시 수많은 직원의 고충을 해소해 온 이력이 합해진 윤 세무사이기에, 세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누구보다 수월하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안팎의 기대가 높다.
한편 윤 세무사는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님과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받은 과분한 사랑을 이제는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국세행정의 협력자로서 되갚고자 한다”고 개업 소감을 피력했다.
[ 프로필]
△국립세무대학(8회) 졸업 △시흥세무서 재산세과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조사팀장 △국세청 인사팀장 △서부산세무서장 △김천세무서장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용인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평택세무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