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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2.26. (목)

세정가현장

튀르키예 원산지 검증 요청 빈번…서울세관장, 원단 수출기업 방문

원단 제조·수출기업 세창상사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이 원산지 검증을 반복해서 받고 있는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튀르키예로부터 원산지 검증 요청을 빈번하게 받는 업체를 찾아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4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고석진 세관장은 지난 3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원단 제조·수출기업인 세창상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FTA 활용 전 과정 맞춤 지원을 약속했다. 

 

세창상사는 1979년에 설립된 벨벳, 니트 등 원단 전문 제조업체다. 서울세관에서 2011년 원산지 인증수출자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미국 등 20여개 국가에 약 7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번 방문은 고석진 세관장이 튀르키예로부터 원산지 검증 요청을 빈번하게 받는 업체를 찾아,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산지 검증 요청은 튀르키예로 수출한 한국산 물품이 한-튀르키예 FTA 원산지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최근 튀르키예는 자국 섬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한국에서 수출한 물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원산지 검증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 고석진 세관장은 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섬유기업에 FTA 컨설팅 우선 제공 △원산지 중복 검증업체 제출서류 간소화 검토 등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소규모 영세기업이 많은 섬유산업의 특성상 원산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FTA를 안정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FTA 활용부터 수출검증 대비까지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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