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희생·화합·배려에 앞장선 직원 3명 '강동 MVP' 시상
강동세무서(서장·임경환)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마다 특별한 시상식을 연다. 상의 이름은 '강동 MVP'. 이달의(Monthly) 소중한(Valuable) 인재(Person of talent)란 의미다.
'강동 MVP'는 △성과 우수 △자기희생 △직원간 화합 △타인에 대한 배려 △친절한 납세서비스 등으로 적극행정에 이바지해 조직 내 귀감이 된 직원을 각과에서 추천받아 3명을 선정한다.
지난해 6월말 부임한 임경환 강동세무서장의 아이디어로 9월부터 시작됐으며, 우수 직원을 선발해 업무에 매진할 동기를 부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솔선수범하는 직원을 찾아 격려함으로써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달에는 재산세과 김현주(9급), 조사과 박정섭(7급), 납세자보호담당관실 표선임(8급) 조사관이 '3월의 강동MVP'로 선정됐다.
김현주 조사관은 자금출처확인서 등 민원 접수 즉시 처리하고, 내방 납세자의 민원에 친절히 설명하는 등 납세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정섭 조사관은 장기간의 조사경력을 토대로 다양한 조사기법을 활용해 조사성과를 높인 점을 평가받았다.
표선임 조사관은 내방 민원인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로 민원 서비스 개선에 공헌했다. 인사이동 초기 직원들의 전산 및 업무처리 요령을 적극적으로 도와 새로운 업무를 조속히 익히도록 했다.
징세과 관계자는 "이들은 항상 밝고 성실한 근무태도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고, 동료 및 선·후배 간의 화합에 힘쓰는 등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한편 임경환 서장은 서울청 조사1·3·4국과 감사관실, 일선세무서 주요보직에 근무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조직원의 역량 강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무서 한 직원은 "국세공무원이 걸어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해 주는 참된 리더 역할을 다하는 멋진 서장님으로 불린다"라고 귀띔했다.
소통 리더십도 임 서장을 표현하는 단어다. 구내식당에서 스스럼없이 팀별로 식사를 하고, 커피문화에 익숙한 MZ세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스타벅스 쿠폰을 선물하기도 한다. 자신은 뒤에서 지원하며 각 팀장들에게 팀원들의 생일도 챙기게 한다.
이런 소탈한 소통 노력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얘기하고 현장의 생생한 고충과 의견을 듣는데 주력한다. 강동세무서가 지난해 하반기 소통활성화 우수기관에 선정된 배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