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5일 열린 대구상공회의소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 및 2022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 참석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공위원들과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철우 대구국세청장,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 주요 기업 지원 기관장, 기업 대표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동향보고회에서는 고금리와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대구지역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재하 회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지역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매우 위축돼 있다"며 "경기가 장기 저성장 기조로 진입할 것을 대비해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지역 기업 건의사항 발표에서는 중소·중견기업 법인세 특례세율 적용 과세표준 구간 확대와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제 개선, 대구 제3산업단지 입주업체 공동 폐수처리를 위한 차량 지원 등이 의견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국세청,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시 등은 정부와 관련 기관에 건의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