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이달 17일자로 이기태<사진> 조세심판원 행정실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기태 행정실장의 이번 승진은 조세심판원 개원이래 최초의 세무대학 출신 부이사관 승진인사로, 전신인 국세심판원(소)에서도 전례가 없다.
앞서 조세심판원 행정실장에 보임된 사례도 최초다. 조세심판원은 지난해 7월1일자로 세무대학 출신으로는 최초로 당시 이기태 심판조사관을 행정실장으로 원내 전보했다.
최초의 세무대학 출신 조세심판원 행정실장에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이기태 행정실장은 심판원내에서 작지만 큰 의미의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조세심판원 행정실장은 원내 살림살이와 심판조정업무를 총괄하는 한편, 밖으로는 대외기관 등과 인사교류 및 행정업무 등을 협의함에 따라 심판원내 과장급 직위인 조사관 가운데서도 가장 고참급이 앉았다.
역대 행정실장의 행보를 살피면, 행정고시 출신 또는 일반출신 가운데서도 고공단인 조세심판관 승진이 유력한 심판조사관이 주로 보임됐다.
이기태 행정실장은 지난해 7월 부임한 이래 안팎으로 복잡다난하던 심판원 현안을 깔끔하게 갈무리했으며, 안택순 심판원장이 주도한 심판원 개혁과 조직개편 과제를 충실하게 지원해 왔다.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부이사관에 승진한 이기태 행정실장은 심판행정은 물론 국세청에서의 재직경험을 통해 풍부하면서도 치밀한 실무능력을 갖고 있으며, 동료·후배 직원들에게는 지적과 비판 보다는 칭찬을 통해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조직화합을 다지는 덕장형 관리자로 익히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