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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4. (일)

관세

임재현 관세청장, "마약류 국내 반입 적극 차단" 현장점검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탐지견훈련센터 찾아 검색·검사절차 살펴

 

 

임재현 관세청장이 국내 유입되는 국제우편물의 첫 통관 관문을 찾아 우범화물의 차단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를 효과적으로 적발 중인 탐지견 양성과정을 살폈다.

 

임 관세청장은 19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방문해 해외로부터 반입되는 국제우편물의 엑스레이 검색 및 개장검사 등의 통관 절차를 점검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간 이동 제한과 전자상거래 증가로 인해 국제우편물을 통한 국민안전 위해물품의 반입 시도는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제우편물을 통한 필로폰·합성대마 등의 마약류를 적발한 건수는 399건에 달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현재 특송물품은 품명․수량 등의 정보가 물품 도착 전 세관에 제출돼 세관에서 우범화물 선별 등에 이를 활용하고 있는 반면, 국제우편물은 일부 국가로부터만 물품 정보가 사전에 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개정된 국제 협약에 따라 국가간 우편물 정보를 사전에 제출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관세청은 이같은 국제협약에 맞춰 우편물의 통관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관 우체국장이 우편물 사전정보를 세관장에게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사전정보 미제출 우편물에 대한 통관 제한조치 등 법·제도적으로 단계적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임 관세청장은 또한 탐지견훈련센터를 방문해 마약·폭발물 탐지견의 양성 및 훈련과정을 살폈다.

 

관세청은 지난 2001년 9월에 전문 훈련시설인 탐지견훈련센터를 개소했으며, 현재 총 41두의 탐지견이 전국 공항만의 여행자, 국제우편 통관 현장에 배치돼 운영 중이다.

 

지난 2월에는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가 세계관세기구(WCO)의 지역탐지견훈련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33개국) 세계관세기구 회원국들이 보유한 탐지견과 교관들의 능력배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 관세청장은 이날 방문에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마약류 등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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