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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관세

올 1분기 수출실적 전년比 12.5%↑…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비대면 등 생활패턴 변화 인한 신수요 증가 요인

관세청, 1분기 역대 최고 수출 신장세 기록 

회복 소요시간 6개월…2008년 금융위기땐 23개월 걸려

 

코로나19에 따라 급감한 수출입실적이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의 수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이 1천46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2019년 평균 대비 약 5.5% 증가한 기록이다.

 

또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출입 회복세가 장기간 소요된데 비해, 이번 코로나19의 경우 회복 소요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금융위기 당시 수출액이 2008년 7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이전수준 회복에 약 23개월이 소요됐으나, 코로나는 약 6개월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금융위기에 비해 코로나19 시대에서 빠른 수출실적 회복세는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 생활 변화가 만들어낸 신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일례로 코로나19 확산 직후 비대면 환경으로 전환되자, 온라인 및 원격근무가 확대됐으며 이는 반도체·모바일·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증대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코로나 정국에서 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및 의료용품 수출이 증대된 점도 주된 요인으로 꼽히며, 특히 코로나 초기 이동제한 탓에 차량 수요가 감소했으나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다시금 승용차 수출이 회복되는 반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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