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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내국세

30분 걸리던 종교인소득 지급명세서 작성 2분만에 ‘뚝딱’…비결은

국세청, 4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9명 선정·시상

황미화 국세조사관, 종교인소득 지급명세서 자동계산서식 제작·배포…최우수상

우수상 3명…송봉선 조사관-사진문자 신고접수서비스 도입, 송인규 조사관-사회초년생에 종소세 신고방법 개별안내, 이강경 조사관-일용직노동자 20년간 금융거래내용 분석해 고충 해결

장려상, 오호석·최인영·노세현·이광자·이용출 조사관 등 5명 받아

 

계산서식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탓에 작성에만 30분 이상이 소요되는 종교인소득 지급명세서를 단 2분으로 최소화하는 자동계산 서식을 제작·배포한 황미화 공주세무서 국세조사관이 적극행정 최우수공무원에 선정됐다.

 

황 국세조사관이 제작한 이번 종교인소득 지급명세서 자동계산서식으로 안내절차가 크게 간소화됨은 물론, 신속·정확한 서식 작성을 통해 민원 대기시간이 30분에서 2분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국세청은 25일 2020년 제4차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9명을 선정한데 이어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9명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포상금, 포상휴가 및 성과급(연봉) 최고등급 등 파격적인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1·3분기에는 정책부문을, 2·4분기에는 현장부문에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 중으로, 이번 4차 선정은 현장부문에서 납세자를 위해 적극행정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광화문 1번가(www.gwanghwamoon1st.go.kr)를 통한 국민심사와 적극행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창의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거나 납세자 및 동료와 소통·공감하며 성과를 창출한 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황미화 국세조사관이 선정된 가운데, 우수상에는 총 3명이 선정됐다.

 

광주지방국세청 송봉선 국세조사관은 납세자가 세무서 방문 없이 편리하게 종합소득세 등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사진문자 신고접수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납세자 편의를 제고했으며, 인천지방국세청 송인규 국세조사관은 소득세 신고가 생소한 사회초년생 220명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방법을 개별 안내해 환급을 놓쳤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초세무서 이강경 국세조사관은 일용직 건설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납세자가 조사사항을 직접 소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20년간의 금융거래 내용을 대신 분석해 납세자의 고충을 적극 해결한 공로가 인정됐다.

 

 

장려상에는 총 5명이 선정됐다. 김천세무서 오호석 국세조사관은 코로나19 피해로 사업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이 일시적인 체납으로 관급납품을 못하자, 체납처분을 유예하는 등 기업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기업의 재기를 지원했다.

 

또한 동수원세무서 최인영 국세조사관은 비대면 방식 신고창구, 지자체 통합 신고창구, 주택 임대 전용 창구 등 맞춤형 신고창구를 설치해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민원업무를 처리했다.

 

이와 함께 금정세무서 노세현 국세조사관·대전지방국세청 이광자 국세조사관·익산세무서 이용출 국세조사관 등은 올해 시행된 ‘소규모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감면제도’ 대상 납세자가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뒷받침했다.  이들은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지 못하거나, 신고를 하면서도 해당 혜택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 적극적으로 기한후 신고를 안내하거나 직권으로 감면 적용을 했으며, 기한 후 신고자도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에 적극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시상식을 영상으로 지방 관서에 연결해 일선 직원과 함께 적극행정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공감 토론회’와 함께 진행했다.

 

토론회는 자유로운 소통 속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적극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으며, 국세청은 적극행정이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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