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광주지방국세청의 기업 대상 세정지원액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양향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청은 올 상반기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조9천378억원의 세정지원을 했다. 이는 전국 총 23조1천213억원 중 약 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국 7개 지방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7개 지방청별 세정지원금액을 살펴보면 서울청이 6조9천32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부산청 3조9천612억원, 중부청 3조9천412억원, 인천청 2조2천484억원, 대전청 2조828억원, 대구청 2조175억원, 광주청 1조9천378억원 순이었다.
특히 광주청의 경우 건수도 42만8천805건으로 가장 적었다.
■2019년 상반기 지방청별 세정지원 실적(단위: 건, 억원)
지방청 |
계 |
|
건수 |
금액 |
|
계 |
5,789,157 |
231,213 |
서울청 |
1,134,480 |
69,325 |
부산청 |
826,774 |
39,612 |
중부청 |
1,116,451 |
39,412 |
인천청 |
720,567 |
22,484 |
대전청 |
530,685 |
20,828 |
대구청 |
1,031,395 |
20,175 |
광주청 |
428,805 |
19,378 |
자료:양향자 의원실
광주청의 세정지원을 살펴보면, 기한 연장이 1조5천927억원(28만6천884건), 징수유예가 2천922억원(9만4천67건), 체납처분유예가 528억원(4만7천854건)이었다.
양향자 의원은 “올해는 코로나19와 폭우 등으로 인해 지역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광주청은 기한연장, 징수유예 등 납세자 중심 국세행정과 적극적인 세정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