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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내국세

1천만원도 안되는 소액체납자가 79%인데…징수 어떻게 하나?

김두관 의원 "대구국세청, 납부곤란자 구제책 마련해야"

국세를 체납한 대구광역시 소재 납세자의 대다수가 세액 1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드러나 강력한 징수행정보다는 적극적인 구제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구지방국세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큰 대구지역의 취약계층 체납자를 보호하고 구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대구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대구시 정리 중 체납액은 5천589억원이며 전체 체납자는 5만1천455명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1천만원 미만 체납자가 전체 체납자의 79%에 해당하는 4만620명이었지만, 이들의 체납액은 전체의 16%인 915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고액‧상습체납자 497명의 체납액은 3천645억원으로, 전체 체납자의 0.6%가 총체납액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천만원 미만 체납의 경우, 500만원 미만 체납자와 100만원 미만 체납자가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어 당장 납부능력이 없는 취약계층이 대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대구는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만큼 서민경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1천만원 이하 소액체납자의 재산, 소득, 직업 등을 면밀히 파악해 납부곤란자에 한해 납부 면제 등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 정리중 체납현황(, 억원)

구분

2016

2017

2018

2019

20196

20206

인원

52,373

62,394

73,012

73,565

60,331

51,455

체납액

4,401

5,411

6,465

6,345

5,762

5,589

 

대구시 고액·상습 체납현황(, 억원)

구분

2~5

5~10

10~30

30~50

50~100

100억 이상

인원

497

301

123

57

11

4

1

체납액

3,645

1088

837

876

407

324

113

 

대구시 1천만원 미만 체납현황(, 억원)

구분

2019

20196

20206

인원

금액

인원

금액

인원

금액

61,444

1,331

49,785

1,107

40,620

915

5백만원이상

~1천만원미만

8,706

616

7,245

515

6,400

456

1백만원이상

~5백만원 미만

24,364

612

19,823

515

15,252

405

1백만원 미만

28,374

103

22,717

77

18,968

54

※자료=김두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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