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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세정가현장

'폐기 크림치즈를 퇴비로'…성남세관, 업체 애로 해소·재활용 '두토끼'

보세창고 보관 중 변질돼 식용이 부적합한 식품이 적극행정을 통해 기존의 소각 폐기 대신 퇴비화 처리돼 재활용됐다. 소각폐기에 어려움을 겪던 업체 애로도 해소됐다. 


성남세관(세관장·원용택)은 지난달 24일 보세창고 보관 중 변질돼 식용이 부적합한 벌크 상태 크림치즈(터키 등, 7톤)을 퇴비화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수입업체는 소각장에서 크림치즈가 기존 소각 방식으로는 완전 연소가 어렵고 잔해물이 소각 시설에 눌어붙는다며 반입을 거부해 폐기 처리에 난처한 상황이었다.

 

이에 성남세관은 업체 애로를 청취하고, 법률 검토 및 폐기업체 현장방문을 통한 적합업체 선정을 주도해 퇴비화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

 

원용택 세관장은 "식품검사 불합격 등으로 식용이 불가능한 수입물품의 친환경적 폐기를 위해 앞으로 식품검사소와 협력해 국민안전에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퇴비화 가능 품목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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