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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7. (수)

경제/기업

KPMG 대학생 아이디어대회, 'AI 쇼핑카트' 순천향대 IPL팀 우승

삼정KPMG(회장·김교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에서 순천향대 IPL((Image Processing LAB)팀이 우승했다고 27일 밝혔다.

 

KPMG 아이디어톤은 STEM 및 경영·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중심의 발상으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아이디어 대회다. 대회는 88명의 대학생, 총 19개팀이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순천향대 컴퓨터공학과 오진선·고금주·이동우·주정윤 학생으로 결성된 IPL팀은 AI기술을 접목한 쇼핑카트를 선보였는데, 이는 카트에 물건을 담으면 AI가 상품을 인식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의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리스트업·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준우승은 기계학습용 고품질 라벨 데이터 획득 아이디어를 제출한 ing(전처리중)팀이, 3등은 AI기술로 회의시간 효율화를 제안한 C-Crew팀이 각각 수상했다.

 

우승팀에는 1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글로벌 KPMG가 주관하는 국제 결선인 ‘KPMG 아이디에이션 챌린지(KIC)’에 참여할 자격도 얻는다. 준우승팀·준준우승팀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 수여된다.

 

당초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의 경합으로 계획됐던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팀당 개별 과제 수행 및 제출로 대체됐으며, 심사도 화상으로 진행됐다. 시상식도 연기돼 화상 시상식이 검토 중이다.

IPL팀의 오진선 순천향대 학생은 “우리 팀이 소속된 IPL 연구실에서는 매년 의미있는 프로덕트 결과를 내고자 IT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아이디어 기획부터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하는 자체적인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 다뤄보는 기술에 대해 한계점을 알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통해 완성시킬 수 있어 뜻깊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양현석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전무는 “IPL팀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뿐만 아니라 기존 상품인식 시스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유사한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시장성까지 고려했다는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결선인 KIC는 오는 8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 결선 우승팀에겐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약 6천만원의 시드머니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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