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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30. (토)

관세

에너지공기업·협력중소기업 AEO 인증 획득 힘 모은다

관세청, 7개 공기업과 AEO 인증 추진 간담회·업무협약 체결
안전한 공급망 구축·경영리스크 감소 등 일석이조 효과 기대

전력과 가스 등 에너지 공기업은 물론, 이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 획득에 본격 나선다.

 

이들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AEO 인증을 획득하면 안전한 무역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초기 비용 부담없이 AEO 공인 획득을 통해 신규 수주·해외시장 개척 등 매출 확대기회 또한 넓어지게 된다.

 

관세청은 1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7개 전력 공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AEO 공인 및 중소 수출기업 AEO 공인 획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한 전력 공기업은 한국남동발전(사장·유향열), 한국남부발전(사장·신정식), 한국동서발전(사장·박일준), 한국서부발전(사장·김병숙), 한국중부발전(사장·박형구), 한국가스공사(본부장·김기수), 한국수력원자력(조달처장전혜수)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수입금액은 143억달러에 달하며, 한해 전체 수입금액 대비 3%를 점유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약식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관세청과 수입규모가 큰 에너지 공기업과의 협력 관계 강화방안과 함께 에너지업계의 건의사항, 관세행정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AEO 외에도 수입세액정산제, 납세도움정보시스템, 전자원산지증명서(e-C/O) 발급교환서비스 등 관세행정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며,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경우 기업가치를 높이고 더욱 강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관세청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서부발전이 각각 공기업 최초 AEO 도입사례, 중소수출기업 AEO 획득 지원사례를 발표하며 다른 공기업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날 협약 체결을 계기로 관세청은 7개 공기업의 AEO 공인을, 공기업은 협력기업 및 지역기업 등 중소 수출기업의 AEO 공인 획득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이 AEO 공인을 받게 되면 관세청은 수출입 규모가 큰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안전한 무역 공급망 구축과 성실한 납세문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공기업 또한 관세청의 납세도움 정보와 매년 자체평가 등을 통해 기업경영 리스크를 감소시켜 안정적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공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은 초기 비용부담없이 AEO 공인을 획득하는 한편 상호인정약정(MRA) 활용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신규 수주 등 매출 확대로 기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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